2008년 04월 17일
스퍼스와 피닉스의 1라운드 전망
결국 선즈가 1라운드에 당첨되었습니다. 블로그에 적는 이야기지만 사실 선즈가 걸려 크게 나쁠 것은 없는 상황이죠.. 뭐 올 시즌 성적은 1승 3패이긴 합니다만 딱히 문제될 성적은 아닙니다. 정규시즌에서 승리보다는 공략법 그 자체를 찾는데 주력하던 모습이었고 여러 무리수와 모험수를 던져 봤었죠.. 모두 실패했고 이제 정석적인 공략법만 남아 있습니다.
가장 고무적인 것은 선즈의 공격력이 스퍼스를 만나면 크게 둔화되었고 선즈의 수비가 아무리 개선된다고 해도 본질적으로 수비취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공격력이 무딘 선즈는 선즈가 아니죠.. 충분히 잡을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야기 하지만 오닐은 페인트 존 안에서는 여전히 많은 의미를 갖는 선수입니다. 가솔이나 가넷도 1대 1로는 페인트 존 안에서 쫄았죠.. 제대로 된 공략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샤크는 원래 전성기 시절에도 픽앤롤 수비가 좋은 편은 아니었고 지금은 더 심해졌습니다. 위협적인 미들레인지 슈팅을 보유한 컷 토마스가 있기 때문에 피닉스의 수비는 많은 부담을 지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아마레는 스퍼스와의 경기에서 거의 언제나 파울 트러블이었습니다. 아마레가 빠지면 선즈는 더 이상 달리는 농구를 할 수 없게 되고 그렇게 되면 스퍼스가 가장 자신있는 하프코트 바스켓을 할 수 있죠..
오늘 유타와의 경기에서 나온 장면은 수비로 상대 슈팅율을 대폭 낮춘 뒤에 턴오버 등을 유도하면서 속공으로 달려서 득점을 하고 하프코트 상황에서 다시 득점을 하는 전략이었습니다. 빠른 백코트(파커)를 이용해서 최대한 괴롭히고 안되면 볼을 돌려서 슛.. 단지 외각슛이 불안하면 이 전략이 안되지만 컷 토마스의 미들과 베리가 돌아온 상황이기 때문에 큰 무리는 없을 듯 합니다.(실제로 공격위주의 런앤건으로 붙어도 샤크가 나와 있는 한 스퍼스의 기동력이 더 좋다는 거죠..)
게다가 단토니의 7인 로테이션은 유명하죠..-_-;; 게임이 길어질 수록 유리한 것은 뎁스가 더 두터운 스퍼스입니다. 물론 멧보너, 데이먼 스타더마이어 같은 선수들은 전혀 전력감은 아닙니다만..
스퍼스로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핀리와 베리의 슛감입니다. 아마 힐이 파커를 벨이 지노빌리를 수비할 것으로 보입니다. 던컨은 샤크가 수비하겠죠.. 이전 경기에서 던컨은 1대 1로 페인트 존안에서 샤크를 밀어낼 수 없다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거의다 링 밖으로 튕겨나왔죠.. 결국 기동력을 이용해서 던컨과 컷토가 교대로 미들레인지를 노리거나 아니면 아마레를 상대로 득점을 뽑아야 합니다. 그런데 컷토가 포스트업 능력이 좋은 선수가 아니란 점이..-_-;; 샤크가 헬핑을 들어가는 공간을 잘 노리는 식으로 전략을 꾸며야겠죠..
핀리와 베리의 슛감이 중요한 것은 이 선수들의 수비가 100%내쉬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내쉬의 수비부담을 늘려주기 위해서 이 두 선수가 적극적으로 공격해야 할 겁니다. 의외로 보너가 이 역활로 중용될 수도 있죠.. 적어도 내쉬의 수비를 돌파 못할 수준은 아니거든요.. 사이즈 차이가 워낙 많이 나니까.. 오늘 유타전에서 베리는 짧은 시간만 뛰었지만 상당히 경쾌해 보였습니다. 깔끔하게 1~2번 드리볼 치고 들어가서 날리는 점퍼도 깨끗했고 3점도 넣었죠.. 한 10분 정도만 저 수준으로 뛰어주면 충분히 스퍼스가 선즈와의 시리즈를 잡아갈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명심하고 또 명심해야 하는 것이.. 내쉬와 아마레의 폭발력입니다. 특히 내쉬의 몰아치는 능력은 비단 본인이 득점을 성공시키는 것 이외에도 적절한 볼배분으로 폭축처럼 공격이 폭발하게 만드는 능력이라는 것이죠.. 작년에 선즈와의 시리즈가 어렵게 갔던 가장 큰 이유는 앞서나가다가 방심하고 후보들을 내보냈다 역전을 허용했기 때문입니다. 1차전이야 그렇다치고 4차전의 패배는 여지없는 방심에 의한 것이고 거의 질뻔했던 5차전의 경우도 정신적 자세에 크게 문제가 있었죠.. 뭐 덕분에 클블전에서는 끝까지 정신줄 안 놓고 집중해서 이겼습니다만 앞서나가고 있을 때 확실하게 확인사살을 해놔야 이길 수 있는 팀이 피닉스입니다. 이 점을 폽 영감이 잊지 말아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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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8/04/17 15:57 | Spurs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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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시 요즘 불이 붙었다는 아마레를 어떻게 할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아말해 - 샥을 던컨 - ? 으로 막아야 되는데... 저기서 결판이 날 듯 합니다.
갠적으로는 누가 이기든 4:3까지 갈거라고 봅니다.. 하지만 샌안보다 피닉스에 무게를 조금
더 두고 싶네요.
뭐.. 아마레 수비는 본인의 기량 문제나 이런거 보다는 전술 시스템 하에서 위치선정 그 자체가 정말 않좋기 때문에..-_-;; 사실 던컨 빼면 포스트업 옵션을 가진 선수가 전무하다는 것이 좀 문제고.. 유타와의 경기를 보니까 컷토마스와의 2대 2는 옵션이 아직 제대로 안나온 듯 해서 걱정이긴 합니다만 아마레의 수비가 위협적이지는 않을 겁니다.
문제는 던컨이 샤크 때문에 자꾸 겉돌게 되면서 점프슛 밖에 못하면 문제가 되겠죠.. 이번 시리즈에서는 던컨이 샤크보다 최대한 많이 뛰어줘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풀업점퍼님//
파커는 이번 시리즈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긴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라자 벨과 그랜트 힐이 교대로 수비할 것으로 보이거든요.. 어차피 아마레는 안막을 겁니다. 내쉬와의 2대 2는 정말 막기 힘들죠.. 대신 남은 선즈의 외각슈터와 샤크를 봉쇄하는 작전으로 나올 가능성이 크죠.. 어차피 아마레는 수비하기 보다는 오펜 파울 유도와(오베르토가 이걸 잘합니다..ㅋㅋㅋ) 아마레를 공략해서 파울 트러블로 몰아가는 것이 훨씬 쉬운 방법이구요..
그런데 한가지 이견이 있다면 저는 예전 시리즈에서 내쉬가 보웬을 막았던 걸로 기억을 합니다. 공격력이 전무하다 싶은 보웬에게 내쉬를 붙여서 체력 안배를 도모하고 또 중간 중간 오펜 유도하러 보웬두고 들어왔다가 킥아웃 3점 맞고 그런 적이 있었던 걸로....
그래서 아마 핀리와 지노빌리 혹은 베리가 로테이션 되는 포지션은 라자 벨이나 발보사가 막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어차피 내쉬는 이번에도 보웬 수비에 붙을 겁니다. 핀리도 내쉬가 수비면 자신있게 공격을 했었구요.. 그걸 위해서 선즈는 빠른 로테이션과 겟투로 내쉬의 수비부담을 줄여줬었죠.. 단 이건 매리언이 했었습니다. 흔히 매리언이 스퍼스만 만나면 버로우 탄다고 말들이 많았는데 이런 엄청난 수비부담을 가지면서 매리언이 공격에서도 평소만큼 해주기는 어려웠겠죠..(사실 스퍼스 만나면 매리언 불쌍할 정도로 뺑이쳤습니다.)
발보사의 수비는 그럭저럭 나쁘지는 않은데 내쉬와 발보사를 동시에 운영하지는 못할 겁니다. 문제는 벨을 빼면 지노빌리 수비에 문제가 생기죠.. 힐이 지노빌리를 막기는 벅찰 겁니다. 사실 파커수비도 시리즈 내내 잘 할 수 있을지는 좀 의문이더군요.. 순발력이 뛰어난 선수인데.. 힐은 발목나간 다음에 퀵니스가 현격하게 떨어져 있거든요..
시작부터 끈질기게 2대 2 하이포스트 픽앤롤을 걸어야 하고 끝날때까지 선즈에서는 딱히 대응방법이 없을 것이로 보입니다. 유일한 해결책은 샤크나 아마레 둘 중 하나 빼고 디아우 넣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