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1월 21일
미리 답하는 마니아 인터뷰..
로저 메이슨의 활약 여부에 굉장히 걱정을 많이 하셨었는데 일단 현재까지는 상당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선수가 오리옹이 될지 히도가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지요.
플옵에서 로저메이슨의 활약 여부는 어떻게 예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
스퍼스는 오래전부터 호리의 후계자를 찾고 있었습니다. 올 시즌의 앤서니 톨리버나 과거 멧 보너의 3밀 계약등은 호리의 후계자를 찾기 위한 노력이죠.. 하지만 호리가 스퍼스에서 뛸 수 있었던 가장 큰 부분은 바로 클러치 능력을 겁니다. 그리고 로저 메이슨 주니어는 가장 진정한 로버트 호리의 후계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미 적지 않은 경기를 메이슨의 위닝샷으로 승리했고 클러치 상황에서 충분히 자신이 슛을 던질 수 있다는 것도 증명해 주었죠.. 단지 과거 히도 터클루 같이 가장 중요한 플옵에서 시리즈 전체를 삽질하고 떠난 케이스도 있느니 만큼 지나친 확신은 금물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전 히도가 될 거 같지는 않습니다. 지금까지 스퍼스에 왔던 그 어떤 선수보다도 무시무시한 속도로 스퍼스 시스템에 익숙해졌고 이제 없어서는 안 될 선수가 되었거든요.. 히도는 04년도의 괴물 던컨과 같이 뛰었습니다. 하지만 메이슨은 아니지요.. 그리고 그 당시에도 히도의 클러치 능력에는 의문점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메이슨 주니어는 역시 한계가 분명한 선수입니다. 클레스가 높은 팀을 상대로는 공도 못잡는 상황도 많았지요.. 슛도 슈터다 보니 기복이 없을 수가 없구요.. 하지만 메이슨이 해줘야 하는 상황에서 메이슨은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해줄 선수라고 봅니다.
전 개인적으로 이 선수를 보면 비니 델 니그로가 생각나네요.. 한정적인 재능을 스퍼스가 특화된 롤을 부여함으로서 최대한 끌어내며 활약하고 있는.. 과거 델 니그로가 그랬지요.. 뭐 스타일은 지노빌리 마이너 버전입니다만..
"한국은 살만한 나라일까요..??"
충분히 살만한 나라입니다. -_-;; 물론 한국이 문제가 많습니다. 최근 몇 년은 더 심해졌구요.. 하지만 세계의 구석에서는 10대 소년 소녀들이 납치당해 병사로 사육당하고 성노예로 살고 있습니다. 적어도 한국은 이 정도 막장은 아니고 그런 일이 일어나지도 않습니다.(뭐 10대 원조교제는 항상 문제긴 합니다만..-_-;;) 치안은 대단히 좋은 편이고.. 가난하지만 않다면 대단히 훌륭한 인프라도 누리고 살 수 있죠.. 개인적으로 한국만한 나라는 드물다고 봅니다.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 한 두개가 아니긴 하지만요.. 현실을 현실로서 냉정하게 받아들이고 문제가 되는 부분은 인정할 지언정 현실을 너무 비관적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평소에 직설적이고 화통하신걸로 유명하신데 직설적으로 이번시즌 스퍼스의 우승가능성을 어떻게 보시는지요?
그리고 저번에 스콜라가 휴스턴으로 간것때문에 많이 안타까워 하시던데 어느유형의 선수를 데려오면 던컨을 잘 보좌할수 있을거라 생각하시는지요?
우승 가능성 없습니다. 정말 없습니다. 현재 스퍼스는 리그 플옵진출권에 걸려있는 상위 16개 팀 중에서 가장 탤런트가 떨어집니다. -_-;; 이 멤버로 우승을 논한다는게 넌센스죠.. 결정적인 순간에 스퍼스는 +@를 끌어낼 힘이 없습니다. 계산된 상황에서 계산된 농구로 끝내야 한다는 것이죠.. 유일한 희망은 로데오 트립을 통해서 항상 그랬듯이 팀의 레벨을 좀 더 끌어올렸으면 하는 겁니다. 작년에는 로데오 트립 끝나고 오히려 서서히 하향세였죠.. 지노빌리 컨디션 때문에..
우승에 도전할 자격은 충분히 갖춘 팀입니다. 하지만 치열한 전쟁터에서 살아남을 뭔가에 여력이나 폭발력이나 잠재력은 없습니다. 하다못해 04년도의 디트로이트 조차도 테이션 프린스라는 탤런트를 가지고 있었죠.. 스퍼스는 멧 보너나 로져 메이슨 주니어, 조진 힐 같은 선수들에게 의존해야 합니다. 어렵지요..
그리고 스콜라 이야기가 나왔는데.. 전 유럽리그에서 약간의 스콜라 경기를 보고 그닥 아쉽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NBA오고 보니 엄청 터프한 선수더군요.. 게다가 아르핸티나 국대에서 하는 걸 보니 지노빌리와 2대 2플레이에도 능숙했습니다. 돈이 문제라서 어차피 오긴 힘든 선수긴 했지만 정말 아쉬웠습니다. 사실 던컨의 파트너는 굳이 유형이 중요한게 아니라고 봅니다. 클래스가 중요하지.. 즉 A급 레벨의 선수 누구라도 던컨 옆에 두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죠.. 뭐 노쇄화가 시작된 지금 시점에서는 컷 토머스처럼 발이 느리고 활동 영역이 좁은 선수와는 레인지가 곂치는 문제가 있긴 한데.. 그것도 던컨이 아웃레인지에서 공격을 시도하는 빈도를 늘리면서 공존을 찾아내고 있습니다. 던컨이 대단한다는 건 누구라도 대단히 수준높은 전술을 구사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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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파트너를 들다면 외각슛이 되고, 신장이 좋고, 리바운드와 수비가 아주 떨어지지 않는 더크 노비츠키 타입의 선수가 좋다고 봅니다. 아니면 던컨 옆에서 굳은 일을 도와줄 수 있는 선수들(과거 스퍼스의 나지 모하메드나 말릭 로즈 등등..)이 좋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데리고 오고 싶은 빅맨이라면 랩터스의 바르냐니나 시카고의 노시오니 같은 선수들이죠..(둘 다 유럽형 선수들이네요..-_-;;) 둘 다 8밀급 선수들인데... 사실 리그에서 이 정도 받는 선수들이라면 누구나 던컨의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멤피스의 밀리시치나, 오클라호마의 제프 그린 같은 선수도 옆에 두면 좋겠다는 느낌이 드는 선수들이죠..)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리그에서 UN팀으로 유명한데요.
유독 비 미국 선수들이 스퍼스에 많은 까닭과 스퍼스에서 성공할 수 있는 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슬픈 질문인데..,ㅡㅜ;; 돈이 없어서입니다. 시장도 작구요.. 즉 돈이 안되니 선수들에게 더 높은 연봉을 줘야 하는데 그 줄 돈이 없다는 것이죠.. 그렇다보니 NBA에서 뛴다는 리그 위상을 이용하여(달러 강세도 있었고..) 유럽에서 선수들을 영입해 왔습니다. 즉 다국적 팀이 된 것은 현실적인 필요에 의해서였죠.. 드랩에서 좋은 선수를 뽑아야 하지만 항상 하위픽이다 보니 좀처럼 드랩에서 좋은 미국인 선수를 뽑을 수 없었습니다.(07년을 제외하고는 스퍼스는 20년간 단 한 번도 로터리 픽을 행사해본 적이 없습니다.)
파커와 지노빌리가 워낙 대박이어서 그렇지 사실 그 이후에 유럽에서 높은 명성을 가진 선수는 의외로 스퍼스로 오지 못했습니다. 대부분은 돈 문제였죠.. 대표적인 선수가 스콜라이고 말입니다. 그리고 스퍼스의 유능한 드래프티나 관련 담당자들이 더 많은 연봉과 직급을 받고 타 팀으로 옮긴 것도 심각한 타격이 되었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한 유럽에서 성공을 거두고 스퍼스에 와서 성공한 선수는 지노빌리 정도입니다. 베노 우드릭 같은 선수도 유럽 청소년 무대에서 명성 높은 선수였다고 하는데 스퍼스에서는 그닥 성공하지 못했지요..
하지만 전 여전히 유럽선수들이 리그에서 가장 뛰기 편한 팀이 스퍼스라고 봅니다. 유럽 농구가 전술적 무빙을 중시하고 팀 플레이를 강조하는 경향이 있는데 슈퍼스타 스윙맨이 넘처나는 NBA 다른 팀 보다는 각각의 롤을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스퍼스가 유럽 스타일에 잘 맞는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특히 스퍼스는 특정 PG에 의해서가 아닌 팀 전체에 패싱 게임을 중시하기 때문에 기본기와 팀 플레이를 많이 강조하는 유럽형 가드들이 스퍼스에서 뛰기 유리하죠..
질문1. 여자배구에 관심이 많으신 듯 한데... 여자배구를 보시게 된 이유는?
질문2. 김연경선수가 만약 해외리그로 나간다면, 성공할 수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서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질문3. 자신의 성격은 어떠신지???
김연경 때문이죠.. 역시 레벨이 다른 선수를 보는 것은 즐거운 일입니다. 과거에도 가끔 여자배구를 보긴 했었습니다. 국제대회 때 나오는 외국선수들을 봤엇죠..(제가 김철용 안티라 김철용 감독에게 패배를 안기는 외국 국대를 응원하고는 했습니다.) 사실 여자배구를 가장 본격적으로 보게 된 것은 러시아의 공격수 가모바와 소콜로바 때문이었습니다. 둘 다 레벨이 다른 배구를 하더군요..07년도 브라질과 러시아의 그랑프리 결승전 영상은 아직도 소장하고 있습니다.
전 성공할 것이라고 봅니다. 김연경이라는 선수가 이미 밸런스가 잘 잡힌 선수니까요.. 공격 특화형도 아니고 기교로 뛰는 선수도 아닙니다만, 과연 소속팀이 놓아줄 지 배구협회에서 순순히 외국으로 보내줄지가 관건이라고 보니다. 선수로서는 당연히 성공하겠지만 문제는 잘 적응하느냐도 중요한 문제죠.. 개인적으로 일본에서 이탈리아 리그에서 뛴 다카하시 미유키보다 레벨이 높은 선수고 이탈리아 국대를 봐도 김연경보다 더 타점이나 파워를 가진 선수는 1명 정도였고(피치니니도 김연경에 비해서 더 뛰어나다고 보긴 어려웠습니다.) 하면.. 외국인 선수들 쿼터를 감안해도(제가 이탈리가 리그는 잘 모릅니다만..) 성공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단지 해외진출한다고 일본 가면 좀 골룸하겠네요..
술자리에 초대하겠습니다. -_-;; 직접 보시면 될 겁니다. 단지... 저를 오프에서 만난 사람중에서 생각하던 이미지하고 다르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온라인과는 다르다 온라인과는...)
1. 던컨도 벌써 삼십대... 샌안도 차차 대책을 마련해야 할 텐데요. 던컨 같은 대어중의 대어를 건지기란 정말 쉽지 않을 것이고, 지노빌리 또한 만만치 않은 나이인데... 파커는 아직 젊지만... 차기 팀의 리더가 되기에는 어떨지... 차기 스퍼스의 청사진을 어떻게 그리고 계신가요.
던컨/지노빌리 이후 급격한 전력 다운은 피치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만... 그 둘 이후 마땅한 대체 멤버를 구하지 못하면 불스 왕조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충분히 그럴 수 있다 보는데. 앞으로의 스퍼스에 대한 생각, 대책 등에 대한 말씀을 듣고 싶습니다.
대안은 없죠.. 사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말도 안되는 행운들이 잇달았습니다. 앞으로 한 5년은 그냥 하위권에서 삽질해야죠.. ㅎㅎㅎ 개인적으로 20년 가까이 리그에서 최강으로 군림했었기 때문에 그 정도는 기다려야 할 거 같습니다. 던컨과 지노빌리 은퇴하면 파커의 재계약 여부에 따라 달라지겠습니다만 파커가 떠난다면 아예 리빌딩 당시의 유타처럼 되던가 아니면 코비 브라이언트가 고군분투하며 플옵에는 어찌저찌 올라가던 플옵 컨덴터가 되던가 할 거 같습니다. 단지 2010이 변수인데요.. FA계약 못하기로 유명한 스퍼스이지만 의외로 대어를 잡을 지도 모릅니다.
스퍼스도 사실 나름 대비는 하고 있습니다 오스틴 토로스 같이 NBDL에서 선수들을 조련하고 거기서 스퍼스에 맞는 선수들을 키울려고 하죠.. 물론 제대로 된 선수는 아무도 발굴하지 못했습니다만.. 사실 프런트가 상당히 다른 팀으로 이전한 상황에서는 드랩도 유럽에서 선수들을 영입하는 것도 쉽지 않을 겁니다. 그래도 믿는 것은 시카고처럼 자기들이 데려온 옥석을 거져 다른 팀에 넘기는 일은 안할 것이라고 봅니다.
2. 위의 힌트에도 있듯이, 트러블이 있었던 적도 꽤 있으셨고... 위험수위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오시어 예전보다는 평온하게(^^;) 매니아 생활을 하고 계신 걸로 들어 알고 있습니다. 저도 예전엔 몇 번 논쟁에 휘말리기도 했고 트러블이 좀 있었는데, 매니아가 정말 소중하다는 걸 깨닫고 보다 매너 있게 즐겁게 매니아 생활하려고 늘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만...
델 카이저님의 말씀을 좀 듣고 싶네요 ^^;
어떤 운영자님이 그러시더군요...
"형.. 저는 정말로 형을 레벨업 시키고 싶지 않아요"
이말 듣고 개과천선 했습니다. -_-;;
3. 저와 동갑이신 걸로 아는데, 여친 혹 결혼할 분이 있으신지 궁금하네요~ 이상형은 어떻게 되십니까?
동갑이셨군요... 여친 혹은 결혼할 분은 없습니다.
이상형이라... 제 블로그 오시면 제 이상형을 알게 되십니다.
바로 싸우는 금발 미소녀가 제 이상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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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9/01/21 18:12 | ETC | 트랙백(1) | 핑백(1)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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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미리답하는 마니아 인터뷰 2
미리 답하는 마니아 인터뷰..셀프 트랙백.. 다음은 추가된 질문들.. 아마 3이 나올 수도..-_-;; 1. 리그에서 가장 까칠한 선수는 누구라고 생각하시나요??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죠.. 심판 항의를 자주 한다던가 의문이라면.. 글세요.. 제가 보기에는 스퍼스에 심판 콜에 잦은 항의를 하는 선수는 별로 없습니다. T를 많이 받는다고해서 성격이 까칠하다고 하긴 어렵구요.. 개인적으로는 스테판 마버리가 좀 대하기 어렵지 않을까 싶네요........more
... 미리 답하는 마니아 인터뷰..셀프 트랙백.. 다음은 추가된 질문들.. 아마 3이 나올 수도..-_-;; 1. 리그에서 가장 까칠한 선수는 누구라고 생각하시나요??대답하기 어려 ... more
답변 중에 "던컨의 파트너는 스타일이 문제가 아니라, 레벨만 되면 OK" 라는 부분에서 무릎을 팍!! 하고 쳤습니다. 그야말로 던컨이라는 선수가 어떤 선수인지를 제대로 설명해주신 것이 아닐까 싶네요. C급 선수는 B급으로, B급 선수는 A급으로, A급 선수는 A+급으로 활용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선수가 바로 던컨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빌 러셀 이후 최고의 팀 플레이어라는 극찬까지 받을 수 있는 것일테구요.
그나저나, 저는 블로그에서 미리 답변 하시는 것을 막기 위해 마지막 질문 타임을 노려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ㅎㅎㅎ
질문은 준비중입니다-ㅎㅎ
자폭이 아니라 그냥 사실...
제발 질문에 자비좀...
우쓰우쓰님//
공지 올리고 초대하고 싶네요..
꽃곰돌//
그냥 사실임..-_-;;
바른손님//
한 번 자리를 마련해 볼 생각입니다. -_-;; 일단 인터뷰 끝나고 첨언에 넣던가 해서..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