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병법 - 징기스칸의 몽골군에 대한 소개

몽골 병법
티모시 메이 지음, 신우철 옮김 / 코리아닷컴(Korea.com)
나의 점수 : ★★★★★

몽골의 전술과 전투방식에 대한 소개서이다. 여타 책들과는 달리 책 후반에 몽골군의 강점, 단점에 대해서 합리적인 기술을 해주고 있다.(환빠들이 주장하는 천하무적 몽골군 ㄳ들이 아님)

하지만 부제 정도는 좀 제대로 적어주길.. "징기스칸의 세계화 전략"이라고 하니 흔히 있는 징기스칸의 리더쉽 운운 하는 책 같지않나...orz...




만약 환빠식의 무적 몽골군에 대한 믿음이 아닌 실질적인 몽골 군대가 어떤 군대인지 알고 싶다면 이 책은 꽤 괜찮은 책에 들어간다. 사실 몽골군의 장비와 군사편제는 많이 알려진 부분이긴 하지만 그것만 가지고는 몽골군이 어떤 군대인지 왜 강한지 알기는 쉽지 않다. 이 책은 그런 부분까지 비교적 잘 다뤄준 편에 속한다. 책 원제가 아예 The Mongol Art of War인데..-_-;; 실제로 번역하면 "몽골 작전술" 정도 될까.. 몽골 병법이라고 번역한 센스는 나름 괜찮은 편인다. 차라리 "몽골의 군사편제"라고 알기 쉽게 해줬으면 더 나았겠지만 말이다. 하지만 부제가 "칭기즈칸의 세계화 전략"(...)

씨바 이래놓으니 마치 징기스칸의 리더쉽을 경영에 이용하자는 흔해빠진 리더쉽 책 같잖아..-_-;; 하지만 실제로 이 책은 철두철미한 몽골군에 대한 연구조사를 간략하게 정리한 입문서적인 책이다. 몽골군의 위대한 군사적 업적에 대해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이 책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을 듯 싶다.(사실 이거 말고는 딱히 몽골에 대해 제대로 정리한 책이 없긴 하다.)
유목사회의 구조가 더 몽골군을 이해하는데 더 도움을 주는 책이긴 한데.. 이건 비싸고 졸라 두꺼운 책이니 그냥 몽골 병법이 더 나을 듯 싶다.

사실 징기스칸의 몽골군(그의 사후에 몽골군은 전형적인 유목민족 기마부대와 농경민족의 보병위주 군대로 나뉜다.)은 유목민족의 기마군단위에 그 기마부대의 약점을 문화적, 사회적, 정치적 모두 극복한 군대였다. 혈연중심이 될 수 밖에 없는 유목기마부대에 능력에 따라 장군진을 배치시켰고 자기 자식이라고 해도 사령관의 명령에 복종하지 않는 자는 용서하지 않았으며, 가장 엄격한 군율을 도입했다. 이것이야 말로 징기스칸이 세계제국을 세운 이유기도 한데, 이런 제도를 도입한게 대단한게 아니라 사회적, 문화적 구조상의 한계를 개인의 리더쉽으로 돌파해낸 케이스기 때문에 대단한 것이다.(물론 그 때문에 그의 사후에는 몽골제국은 급속도로 쇠락한다. 그의 후계자들은 징기스칸 수준의 리더쉽과 자기혁신을 달성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굳이 내용을 소개할 필요는 없을 거 같고.. 실제로 몽골군의 복식이 책 중간에 삽입되어있는데.. 이게 아주 괜찮아 보인다. 실제로 몽골 갑주와 몽골 말을 타고 활쏘는 모습은 쉽게 볼 수 없기 때문이다.(라인액트도 없다고 봐야지..-_-;; 멋대가리 없으니..) 가격도 부담되지 않고.. 괜찮은 책 같다..


ps. 이런 종류의 책 답게 군데군데 개떡같은 번역이 있는데 흠이긴 하지만 그냥 참고 봐줄만 하다.

by 델카이저 | 2009/10/22 14:20 | 서평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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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네비아찌 at 2009/10/22 15:31
좋은 책인거 같군요. 소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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