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야구 - 어느 병신을 통해 본 팬과 안티는 어떻게 생겨나는가?

최근에 두 명의 병신을 상대했다.

하나는 마니아의 케빈존슨2라고 하는 병신인데... 얜 정계에서 남의 댓글이 찌질대개 툭툭 말꼬리나 잡으면서 해당 사항을 논의하기 위한 전공지식이 부족하다는 운운을 했다.


문제는 그런 자신의 주장에 대한 근거가 대개 링크 한 두줄 또는 이상한 소리란 이야기다. 그라민 은행은 마이크로 크래딧의 한 종류이며 마이크로 크래딧의 종류도 많고 그 이념도 각각 다르다. 정부가 한다는 미소금융은 여러 디테일한 부분에서 그라민 은행하고는 크게 다르다. 그걸 지적했더니 바로 개지랄(...) 결론은 인신 공격 이외는 하지 못했다. 근본적으로 행정 집행의 과정도 모르는 새끼가 남에게 전공지식 운운하는게 매우 기가 찰 노릇이긴 하지만...




No6_Xavi 얜 좀 더 특이하다. 아래 글단 거 보면 알겠지만 한 마디로 "나으 김성근 감독님을 까지 말라능!!!" 이거다. ... -_-;;


다른 것도 아니고 스포츠 감독, 선수를 싫어하는 것은 사실 별로 이유가 없다. 어떤 이미지, 어떤 사안에 대한 감정이 이것을 자극한다. 그런데 거기에 이유를 달아서 "니 감정은 잘못된 거야" 라고 하니 말이 먹히냐? 단지 상대가 아는 사실이 잘못된 것이라던가 그 분야에서 그 사안이 크게 문제는 없다 식은 가능하겠다. 하지만 스포츠 팬덤들 중에서는 이걸 모르는 인간이 무척 많고 자신이 그런 것을 알고 있다는 사실로 자기 자신을 매우 특별하거나 매우 옳다고 믿는 병크가 꽤 많다.

남과 다른 지식, 남들이 별로 모르는 마이너한 지식을 보는게 취미인 사람으로서 이런 감정 자체를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결국 찌질한 거다. 나도 이 과정을 거치곤 했고.. 결국 한다는 소리가 반말 찍찍 싸더니 폭력을 행사하겠다는 소리다. 뭐 실제 만나면 폭력을 행사할 능력도 없을 게 분명하지만..(그렇게 주먹좀 쓴다고 보지도 않지만 여긴 법치국가다.)

이 새끼를 차단한 것은 단순하다. 별로 상대할 가치가 없거든.. 애가 하는 걸 보니 스포츠 판에는 좀 아는 거 같긴한데.. 얘도 좀 피해의식에 쩔어있네..(뭐 그런 의미에서 케빈 존슨2보단 낫다고 해야겠지.. 그놈은 지가 까놓고도 제대로 정리도 못하더만..) 감정이 다른 문제를 옳고 그름으로 끌고온 이상 저놈은 그냥 바보에 불과한 거다. 아무리 많은 스포츠 판의 정보를 수집해도 근저에 깔리는 정서를 이해 못하는 한 저놈은 계속 소수파로서 소위 저놈이 혐오하는 다수에 까이는 수 밖에 없다. 적어도 다수가 항상 옳다는 것은 아니지만 한 발 물러서서 왜 다수가 그런 정서를 갖게 되는지 생각을 좀 해야지.. 그런데 김성근 감독 쉴드 쳐주는 사람들 주로 주장이 기꺼해야 프런트가 병신이란 거니.. 단지 재일 교포고 프런트 병신이란거 가지고 사람이 저렇게 공공의 적이 되진 않는다.(이천수고 졸라 까이긴 하지만 사실 이천수가 좀 억울한 부분도 많이 있기는 하다. 김성근 감독도 과장되거나 잘못된 부분, 오해인 부분이 적지 않다. 그리고 본인이 이런 해명에 서툴고 그것을 승리를 위해 이용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공부하란 이야긴 좀 어이가 없다.. 적어도 이 블로그 오시는 분들은 내가 다른 것에 배우는데 별로 거부감이 없다는 사실은 아실 거고.. 난 그런 지식을 쌓는데 부정적이지도 않거든.. 맞춤법 졸라 따지는 걸로 봐선 아마도 야구 선수 출신으로 김성근 감독에게 감화된 기자 새끼 아닌가 싶기도 하고..(박동희 기자가 좋은 기사 몇 번 써주더니.. 김성근 감독 면담 몇 번하고 김성근 감독 빠돌이가 됐달까.. 김인식, 김재박 감독은 줄창 까대고.. 둘 다 까일 이유가 충분하긴 하지만 김성근 감독도 사실 까일 부분이 없는게 아니지..)

아니 스포츠판에 이야기 하는데 무슨 공부가 필요하지? 논리전개가 우습다고? 김성근이 까이는게 억울하면 자기가 개척하던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오는 기존의 반작용은 감내하는 거고.. 그 반작용에 바르르 떨면서 잘못되었다던가 니들이 모르는 병신이라고하는게 소위 "공부한 자"의 태도냐?


요즘 보면 할 말 없어지면 반말 찍찍싸면서 인신 공격 하다가 스스로 공부나 더 하라고 몇 번 싸주고 난 너보다 우월하다 ㅋ의 정신 승리 하는 애새끼들이 좀 많아지는 듯 하다. 그러다 보니 더더욱 아.름.다.운. 감정의 나눔이 생겨나는 거고...




난 스퍼스의 팬이고 보웬은 오랫동안 스퍼스 선수였다. 보웬이 코트에서 개새끼인 건 나도 씁슬하지만 인정하는 부분이고 사람들이 많이 욕하는 부분에 보웬이 문제가 있다는 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보웬 개새끼 소새끼를 나한테 해도 된다는 이야긴 아니지.. 그리고 보웬이 하지도 않은 일을 했다고 믿는다면 그건 지적해 줄 수 있고.. 그런데 고정 관념이란게 하도 지랄 같아서 결국 사람은 한 번 인지한 사실을 아니라고 부정하기가 정말 힘들다.. 심지어 앨런이 등차인 것은 둘 다 넘어진 상태에서 짜증난 보웬이 발로 툭 밀친 정도였는데.. 그냥 등차인 사실만 아는 사람 중에서는 이단 옆차기로 앨런의 등골을 부수려고 한 줄 안다. 프랜시스 발목 돌아간 것은 보웬 뒤에서 일어난 일이었는데도 사람들은 보웬이 프랜시스의 발목을 로우킥으로 부순줄 안다는 말이지...

이런 의미에서 김성근 감독은 분명 필요 이상으로 까이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보웬이 발 밀어넣기를 하는 것처럼 김성근 감독도 까일만한 행동과 언행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아니 어제 승리를 위해서 뭐든 해도 됨.. 이러다가 오늘 저러면 안됨 이러면 우습지 않은가? 사람들은 보웬의 발 밀어넣기 하나 때문에 보웬이 코트 밖에서 어떤 선행을 하건, 아무리 예의 바른 사람이건 애써 관심을 갖지 않는다. 국내 야구팬의 대다수도 김성근 감독의 어떤 면 때문에 그가 얼마나 자기 선수들을 아끼고 애정을 가지고 지도하는지 굳이 관심을 갖지 않는다.

그게 SK야구가 깊은 감동을 주면서도 SK팬 아닌 사람들이 그들이 우승하는 것을 반기지 않는 이유다.



ps. 이미 KBO에서 리그에 정치적 감독으로 낙인 찍힌 사람이다. 그 페널티는 감수해야 하는데 그 승부욕 때문에 그게 안되니 계속 자충수를 두고 피해 의식에 잠겨 가는 듯..


ps2. 아래 차단을 먹여주니 바로 트랙백 핑백을 걸었더라... 뭐 제목은 약간 보이는데 날 비웃으며 자신의 자존감을 채우는 것일거고... 간다는 새끼 치고는 퍽 특이하다. -_-;; 역시 특이해... 내용은 굳이 읽지 않을 거고 읽을 필요도 없다. 별 내용은 없겠지.. 자기가 생각하기에 김성근 감독은 옳다일 거니까.. 사실 이 문제의 해답은 없다. 하지만 난 적어도 김성근 감독이 야구계의 발전을 위해 그런 소리 한다는 쉴드를 믿을 정도로 순진하진 않다. 적어도 그는 그 작업을 두산을 상대로 이기기 위해서 했다.(외국애들이 약빤게 리오스 뿐이겠냐?)

이건 해석, 생각의 차이다. 그걸 남 병쉰이라고 하는 애는 좀 정서에 문제가 있다.(딱히 이걸 가지고 지적 체계 우월함 어쩌구 할 게제는 아닌 듯..)



ps3. 만약 김성근 감독 밑에서 뛰는 선수들 중에서 약물을 하다가 적발된 선수가 나온다면 어떻게 될까?(생각보다 김성근 감독은 아래 선수들의 생활을 통제하지 않는다.) 국내 선수들 중에서 약물을 하는 선수 전혀 없다는 아니고 난 개인적으로 SK선수들이 약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사실 필요 없잖아.. 그렇게 열씸히 연습한다던데.. 그러니까 만약에 말이다...)

만약 나온다면.. 아마 김성근 감독은 선수들을 감싸줄 것이다. 어떤 이유를 대던지 자기 자식이고 자기 새끼니까.. 그는 그런 사람이다. 그리고 그게 선수들이 김성근 감독의 혹독한 연습을 이겨내는 이유라고 생각하고.. 옳고 그름을 떠나서 그가 자기 선수들에게 최고의 감독인 것은 사실이다. 최선을 다해 연습하면 그는 반드시 결과를 내주니까..

by 델카이저 | 2009/10/23 15:02 | 스포츠 | 트랙백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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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8비트 소년 at 2009/10/23 15:11
요점은 남 까는데 논리는 필요없고 감정만 있으면 된다는거?
Commented by 델카이저 at 2009/10/23 15:16
원래는 싫으면 싫은거지 까는 건 안되죠.. 하지만 대개 안티는 감성에서 출발합니다. 물론 팬도 마찬가지.. 인간이란게 그걸 자극당하면 발끈하는게 인간인거고 그런 부분은 감내하는 수 밖에.. 박재범이 까인 이유도 그가 실질적인 피해를 끼쳐서인가요? 아니죠..

그런데 대개 쉴드를 처준답시고 니네는 병신 ㄲㄲㄲ 이러니 좋은 이야기가 나올리 없고 고정관념을 고치는 것은 굉장히 힘듭니다. 대개 안티는 고정관념에서 출발하니까..(인종차별도 그렇고 지역감정도 다 비슷비슷합니다. 처음부터 유연하게 사고하면 굳이 싫을 이유가 적죠.. 예외도 있지만..)


이런거 다 뛰어넘어서 "너넨 병쉰 나는 우월" 이런 식으로 행동하면 쉴드가 아니라 소위 지능형 안티가 되는 수 밖에 없습니다. 대개 인터넷상 토론에서 흔히 보이는 상황이긴 합니다만..
Commented at 2009/10/23 19:46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델카이저 at 2009/10/24 16:27
기자로서 호불호가 너무 정직하니 문제... 머 대개 매니아들은 일반 유저와 다른 시각을 갖게 되는 경우가 많다 보니.. 더욱 그런 부분이 부각되는 듯 싶고..

일단 팔리는게 중요한 건가;;;; 씁쓸하네..
Commented by 꽃곰돌 at 2009/10/24 16:36
내가 그래서 매니아 출신 기자들을 싫어하잖냐; 저건 빠돌인지 기자인지 구분이 안가서 기자로서의 품위와 기본자질이 떨어진단 말이지
Commented by 에라이 at 2009/10/23 22:24
원래 무식하면 용감입니다. 전 그래서 용감한...어헛??
Commented by 델카이저 at 2009/10/24 16:27
저도 무식하기 때문에 용감하지요..ㅋ
Commented by 타이 at 2009/10/24 11:15
일단 제가 잘 아는 분야도 아니고... 다른 건 다 제껴놓고 사람 대 사람으로 얘기를 하는데 쌍욕을 사용하는 건지 정말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서로 마주앉아서 얘기할 때 그렇게 하지 않는 건 유치원생들도 다 아는 사실일텐데요.. 그냥 자기 얘기 하면서 상대방 얘기 들어주고, 그러다가 안 맞으면 "아 님과 저는 의견이 맞질 않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한 마디만 하면 모든 이야기가 좋게 종결이 될텐데, 참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Commented by 델카이저 at 2009/10/24 16:29
"나는 옳기" 때문에 벌어지는 현상이죠.. 나쁜 새끼(소아 강간범이라던가..)를 욕하는 것은 선행의 일부로 생각하는 겁니다. 보웬과 같은 나쁜놈을 욕하는 것은 잘하는 행동이고 동시에 보웬을 감싸는 자들을 욕하는 것도 선행의 일부라고 "진심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죠..(그래서 직접 만나면 멀쩡한 인간들이 더 많은 거고..)


머 일부는 "이 잘난 나의 비위의 거슬리니 쌍욕한다"는 똘아이들도 없지는 않습니다만;;;; 일단 나와 다른 의견은 "상대가 무식하고 못나서 병신"이라고 취급하는 인간들은 대체 뭘 배우고 살았는지 퍽 궁금할 때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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